| 정확히 기계식 키보드가 뭐야? |
요즘 게임 좀 한다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누를 때마다 타닥 타닥 소리가 나는 키보드를 사용하죠. 이런 키보드를 기계식 키보드라고 많이 합니다. 하지만 타닥 타닥 소리가 난다는 것으로 기계식 키보드란것을 정의할 수는 없습니다. 정확히 기계식 키보드란 키캡과 회로 사이의 접점이 회로를 눌러 입력이 가능하게 하는 키보드입니다.
기계식 키보드가 비싼 이유는 각각의 키 마다 축이 있고, 축을 눌렀을 때 키감이 좋으며, 기계식 키보드 특성상 3/4정도만 눌러도 입력이 가능하기 때문에 장시간 작업의 피로 또한 줄여줍니다. 기계식 키보드가 누를때 마다 타닥타닥 소리가 나기에 소음이 심해서 안쓴다는 분도 많은데요, 그렇게 타닥타닥 소리가 나는 키보드 축을 청축이라고 합니다. 이런 축들도 여러 종류가 있는데 이제부터 하나씩 알아봅시다.
| 1. 청축 키보드 |
청축 키보드는 키를 누를 때마다 무언가 걸리는 느낌과 함께 슬라이더가 내려가면서 딸깍 소리가 나게 되는 가장 많이 사용하는 기계식 키보드 입니다. 이런 스위치 방식을 클릭(Click)형 이라고 합니다. 50g 만큼의 힘을 주어야 키가 먹히는데요, 이게 50g이 생각보다 큰 힘이라서 장시간 사용에는 조금의 무리가 있을 수 있는데 딸각 소리 때문에 심리적으로 키압이 세다는 걸 잘 모르시는 분들도 계신다고 합니다. 딸각딸각 소리와 키보드가 눌렸는지 느낌으로 확인하는 구분감이 강해서 좋아하시는 분들도 많다만, 반면 장시간 사용시의 육체적 피로감과 소음 때문에 싫어하시는 분들도 많이 있다고 합니다.
| 2. 갈축 키보드 |
갈축 키보드는 청축 키보드의 업무용이라고 간단히 생각 하시면 편합니다. 청축 키보드의 단점이라고 하면 살짝 센 편인 키압으로 인한 피로감, 소음을 꼽을 수 있는데. 갈축 키보드는 이런 청축 키보드의 단점을 보완하여 많이 사용하는 추세의 축 형태 입니다. 이런 스위치 방식을 넌클릭(Non-Click)형 이라고 합니다. 45g의 적절한 키압과 누를 때마다 걸리는 느낌이 들면서, 소음은 없는 업무용으로 상당히 좋죠. 하지만 아무래도 소리와 청축보다는 걸리는 느낌이 살짝 약해서 치는 재미는 부족합니다. 그래도 필자는 갈축을 많이 선호합니다.
| 3. 흑축, 적축 키보드 |
흑축, 적축 키보드는 둘 다 스위치 방식이 리니어(Linear)식으로 청축, 갈축과 달리 걸리는 느낌이 아예 없고 누르면 쑥 들어갑니다. 그래서인지 호불호가 상당히 많이 갈린다. 일단 적축의 경우는 키압이 45g으로 상당히 가볍고 쑥쑥 잘들어갑니다 (갈축도 일단 이론상은 45g이지만 구성 특성상 2~3g정도 더 무겁습니다). 이러한 가벼운 특성덕에 적축도 많이 사용합니다. 흑축은 키압이 무거운 편인데 그렇다면 싫어하는 사람도 있을 수 있지만 키압이 무거운 만큼 꾹꾹 누를 때 손에 착 감기는 느낌이 들어 그런 면을 좋아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그리고 반발력이 좋아서 키가 엄청 빨리 올라오기에 같은 키를 빨리 여러 번 누르는 경우에 좋습니다.
| 끝내며 |
축마다 특징이 천차 만별이기에, 자신의 키보드 사용 용도에 맞게 구매해주시면 되겠습니다. 몇 마디를 덧붙이자면 제 글을 보면서 왜 구체적으로 설명을 많이 안하는지 궁금하시는 분들도 있으실텐데, 저의 블로그는 컴퓨터를 처음 접하는 사람들도 저의 게시물을 이해할 수 있게 최대한 용어를 적게 사용하여 설명하는 것을 지향합니다. 어쨌든 오늘은 기계식 키보드라는 개념과 많이 사용하는 4가지 축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도움이 되셨다면 공감 눌러주시고, 많은 홍보 부탁드립니다.